2017. 12. 7. 17:15ㆍ예단
WEDDING fashion
新 혼수 예단, 명품
예단은 점잖고 우아해야 한다? 천만의 말씀! 한겨울, 예단으로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패딩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에디터 강민정
1. SIGNATURE STYLE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겨울, 특히 한파 주의보라도 내리면 거리는 온통 블랙과 네이비 등 시커먼 패딩의 물결에 쌓인다. 언뜻 다 똑같아 보일지라도 까다로운 눈으로 보면 각각의 브랜드 특징과 시즌 콘셉트, 시그니처 디테일이 보인다. 이를테면 왼쪽 어깨에 새긴 로고나 패치워크, 벨트 버클, 상징적인 컬러, 특유의 실루엣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여타의 혼수와 마찬가지로 예단용 다운 패딩 점퍼 역시 이같은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코닉 제품이 인기다. 네이비 & 레드 패치워크 로고로 유명한 몽클레르, 클래식 체크 패턴과 어울러진 버버리 등은 2030 젊은 커플에게는 물론, 트렌디한 5060 부모님 세대에게도 각광받는 아이템.
1, 2 버버리 고유의 체크 무늬를 칼라와 안감에 활용한 다운 패딩 재킷. 3, 4 잘 재단된 슈트와 같은 건축적인 실루엣! 몽클레르 마니아가 생긴 가장 큰 이유다. 5, 9 알래스카 항공구조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태리 브랜드 파라점퍼스. 옐로 테이프, 메탈 버클 장식이 특징. 6 ‘산맥’을 의미하는 뾰족한 2개의 삼각형과 프랑스의 국조인 ‘수탉’ 모양으로 이루어진 네이비 & 레드 로고는 전세계 산악인과 스키어들이 사랑하는 브랜드 몽클레르의 심벌이다. 7 프랑스 국기이자 몽클레르를 상징하는 블루, 레드, 화이트 컬러로 구성된 ‘2017 블루 클럽’ 컬렉션. 8 모피 트리밍으로 우아함을 더한 에스까다 다운 재킷. 10 구찌의 시그니처 아이콘 ‘블루-레드-블루’ Web 트리밍이 돋보이는 퀼트 다운 코트.
2. BURGUNDY COLOR
올겨울, NEW 컬러에 도전하고 싶다면 단연 와인 빛이 감도는 ‘버건디’를 추천한다. 블랙이나 네이비에 비해 한결 여성스러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풍성한 라쿤 퍼를 후드에 부착한 제품은 보온 효과는 물론 고급스러운 무드 역시 완성해 럭셔리한 모피 코트를 선호하는 5060 세대에게도 인기가 높다.
1 버버리의 구스다운 패딩 코트. 벨트를 여며 허리선을 강조하고 라쿤 퍼트리밍으로 보온 효과를 높였다. 2 도심에서는 물론 스키 슬로프에서도 인기가 높은 몽클레르 쇼트 다운 재킷. 3 다운 패딩 점퍼를 트렌디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모델 지지 하디드처럼 어깨에 반쯤 흘러내리게 걸쳐 입을 것!
3. PUFFY SHORT JACKET
2017 F/W 시즌 가장 트렌디한 패딩 룩에 도전하고 싶다면 바로 이 스타일을 참고할 것! 미쉐린 타이어를 연상시키는 풍성한 볼륨이 돋보이는 짧은 후드 점퍼에 스키니 팬츠, 여기에 매니시한 앵클 부츠로 마무리! 젊고 스포티하면서도 섹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퀼팅 처리된 방수
소재 다운 점퍼는 폭설이 내리는 한겨울 도심에서도 활동성을 보장한다.
1 몽클레르 쇼트 다운 재킷. 안쪽에 다운 재킷을 어떻게 세탁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카툰이 있다. 2 레드-핑크-화이트로 이어지는 V라인이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루이 비통 쇼트 다운 재킷.
4. SPORTY WHITE
스키, 등산, 골프 등 겨울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활동적인 여성에게 추천하는 화이트 퀼팅 재킷. 화이트는 그 어떤 컬러와도 잘 어울리며 어두운 모노톤에 비해 산뜻하면서도 여성스러워 보인다. 2017 F/W 시즌에는 초경량 패딩을 이용해 얇고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이 대거 출시됐다. 특히 쇼트 패딩은 롱 패딩에 비해 활동이 자유로워 운전시 착용하기 좋다.
1 다양한 아웃 포켓으로 실용성을 더한 파라 점퍼스 스키 재킷. 90% 오리 솜털, 10% 오리 깃털 함량. 핀란드 산 라쿤 퍼 트리밍이 고급스럽다. 2 유럽 상류층의 레저 웨어로 유명한 로로 피아나의 구스 다운 재킷. 방수 & 방풍 기능을 갖춰 스키복으로 활용하기도 좋다.
CHECK LIST
다운 패딩 구입 & 관리 노하우
□복원력이 좋은 충전제를 선택할 것.
□필파워(Fill Power=복원력)가 높을수록 퀄리티가 좋다. 750 이상이면 최고 등급인 엑셀런트!
□구스다운(거위털)이 덕다운(오리털)보다 보온이 뛰어나고 가벼워 가격도 더 비싸다.
□다운의 솜털과 깃털 비율을 꼼꼼히 체크할 것.
솜털 비중이 높을수록 가볍고 따뜻하다.
솜털 90%, 깃털 10% 즉, 9:1 비율이 최고급 패딩이다.
□다운 재킷의 기본 세탁법은 물세탁이다.
※ 세탁법은 고가 패딩마다 다르기 때문에 케어택을 꼭 살펴볼 것!
Cooperation 구찌 1577-1921, 로로 피아나 02-549-7734, 루이 비통 02-3432-1854, 몽클레르 02-514-0900, 버버리 02-3485-6600, 에스까다 02-3014-7423, 토즈 02-2163-1189, 파라점퍼스 02-3449-5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