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9. 17:07ㆍ명품브랜드 이슈
CHAUMET
파리지앵 주얼러 쇼메에서 하이주얼리 컬렉션 ‘Perspective de Chaumet’를 선보였다. 건축과 주얼리 사이에서 존재하는 유사성을 발견하고 쇼메의 240년 동안의 역사 중에 창조되었으며 헤리티지 주얼리에 내재되었던 건축적 요소의 조화를 통해 탄생되었다.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빛과 구조미는 주얼리 세공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최고의 빛을 발산하기 위해 골드 세공과 젬 스톤 등의 세팅과 컷팅 방법을 고민하며 구조적 미를 내재시키기 위해 골드와 젬 스톤간의 균형, 대칭과 비대칭적 구조를 지닌 건축물을 디자인적 요소로 재해석하였다.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쇼메의 이번 하이주얼리는 건축과 주얼리를 바라보는 특별한 관점을 제시하며 6개의 서브 컬렉션, 총 81피스의 작품을 통해 주얼리 예술 세계를 펼쳐 보인다.
쇼메의 벨 에포크 시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레이스는 과거 쇼메의 레이스 패턴의 헤리티지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으며, 높은 내구성을 지니지만 유연하게 움직이는 건축물의 구조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레이스 패턴의 티아라와 네크리스 그리고 링은 오픈 워크 기법, 필 쿠로 기법으로 골드 소재와 다이아몬드 및 젬 스톤의 조화로 감탄을 자아낸다. 네크리스와 링은 필 쿠로 기법이 적용되어 착용자의 피부 위에 스톤이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작품 전체에 깃든 투명함과 빛은 화려함을 극대화시켜주면서, 밤하늘에 영롱하게 빛나는 별과 같은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2020년9·10월호 by 더 웨딩매거진)